[펌] 천안함 미잠수함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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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r.blog.yahoo.com/mcwr500/4698
천안함이 침수파괴로 침몰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재검토
배를 두 동강 나게 한 가장 큰 힘은 네티즌 Maruzi님이나 30년 해난구조의 경력이 있는 알파잠수공사의 이종인 대표 같은 분들의 분석과 같이 ‘뒤틀림 현상’ 때문이었습니다. 그 뒤틀림 현상을 역력히 보여주는 증거는 바로 함미의 우현 쪽에 있었습니다.
사진 18) 함미 우현 쪽에 잡힌 주름 사진 19) 함미 우현 절단면 부근에 뒤틀림 현상이 집중된 흔적
▶ Fact 4) 천안함은 함수 쪽과 함미 쪽에 상하좌우로 미치는 힘의 불균형과 과도한 집중 때문에, 마치 행주를 짜거나 떡을 비틀어 떼낼 때처럼, ‘뒤틀림 현상’을 일으키며 절단되었으며, 그 충격으로 함미의 우현 쪽에 많은 주름이 잡혔다.
Maruzi님은 이러한 뒤틀림 현상을 아래 그림과 같이 알기 쉽게 설명하시면서, 침수로 인해 붉은 화살표 방향으로 힘이 집중되면서 일어난 침수파괴의 경우를 상정하셨고, 이종인 대표도 이와 같은 취지로 침수파괴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가설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렸고, 또 많은 분들이 가장 믿을 만한 합리적인 가설이라고 공감하여주셨습니다.
그림 6 : 뒤틀림 현상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러한 “뒤틀림 현상”이 침수로 인해 일어난다고 하는데, 침수가 일어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작은 어뢰폭발로 인한 파공 ▲작은 내부폭발로 인한 파공(절단면의 시신이 온전했으니 강력한 큰 폭발의 경우는 제외합니다) ▲ 암초충돌로 인한 균열 및 파공 ▲ 선체노후로 인한 피로파괴 등도 생각할 수 있으니, 지금 우리가 규명하고자 하는 침몰원인으로서 침수파괴를 상정하고 거론하기엔 원인규명이 다람쥐 체바퀴 돌듯 다시 돌아가게 되니 적합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다시 한 번 거론하지만, 침수로 인한 뒤틀림 현상으로 배가 두 동강 났다고 해도 2번 Fact 즉, ‘침몰순간 배의 방향이 180도 바뀌었다’는 점이 설명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쯤 얀새 당신은 도대체 원인이 뭐란 말이냐? 피로파괴, 암초충돌, 침수파괴 모두 다 얀새 당신이 주장하거나 지지했던 가설들이 아니냐? 그런데 이제 와서 다 개연성이 없다고 해버리면 어쩌란 말이냐? 하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제가 주장하거나 지지했던 가설들 중 아직 하나 남은 것이 있습니다.
4. 천안함이 다른 군함 또는 잠수정과의 충돌로 침몰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분석
다른 함정이 천안함을 박았다면, 천안함보다 작은 군함이나 잠수정이 천안함을 박아 세동강냈다는 것은 너무도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오히려 천안함보다는 그 군함이나 잠수정이 박살날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날 상황으로 보아 천안함과 충돌하여 함수 꼭지를 함몰시키고, 앞부분 삼각형 부분을 떨어뜨릴 정도의 배라면 천안함과 같은 크기이거나 더 큰 군함을 상정해볼 수 있겠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속초함이 가장 개연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속초함이 천안함과 충돌하여 함수 꼭지부분을 파손시킬 수는 있겠지만, 그럴 경우는 속초함 역시 파손되었을 것이고, 앞꼭지는 파손시킨다 하더라도 천안함을 두 동강 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만의 하나 천안함 함미가 암초에 걸려 고정된 상태에서 속초함 같은 큰 군함이 함수 앞꼭지를 정면으로 박았다면, 압축응력에 의한 전단파괴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역시 배의 방향을 180도 바꾸진 못했을 것이고, 속초함 역시 엄청난 파손을 당했을 것이기에 도저히 상정해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지금까지 저의 추론내용을 봐서 짐작하실 수 있겠지만, 천안함이 1차로 충돌을 당하고, 2차로 그 충돌로 인한 균열이나 파공 때문에 침수파괴에 의해 침몰되는 경우는 2번 Fact, 즉 배의 방향이 180도로 돌아가버렸다는 사실에 위배되기 때문에 도저히 성립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섯 번째 Fact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Fact 5) 천안함은 2차에 걸쳐서가 아니라 한 순간 순식간에 세 동강이 나고 바로 침몰되었다라는 사실.
5. 천안함이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분석
이제 끝으로 하나 남았습니다. 즉 천안함이 잠수함과의 충돌로 침몰되었을 가능성입니다. 여기서 지금까지의 Fact 5가지를 일목요연하게 다시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Fact 1) 천안함은 함미와 함수가 절단된 것뿐만 아니라 함수 앞머리 꼭지부분이 칼로 자른 듯 반듯하게 잘려나가 3동강 났다는 사실.
그렇다면 잠수함과의 충돌은 과연 위의 다섯가지 Fact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우선 잠수함은 Fact4, 즉 뒤틀림 현상과 주름이라는 Fact를 만족시킵니다.
조금 전에 뒤틀림 현상은 이런 것이라고 했었죠? 이 그림은 배의 가운데 부분과 가까운 함미 오른쪽 부분에 침수로 인해 힘이 집중되었을 때를 상정한 모습이지만, 잠수함의 경우는 역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빨래를 짤 때 오른손에 힘을 많이 주든, 왼손에 힘을 많이 주든 같은 주름이 생기고, 그 힘이 너무 강하면 빨래가 찠어질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림 7) 잠수함의 부상에 의한 뒤틀림 현상 바로 잠수함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의한 뒤틀림 현상이 가능한 것이죠. 잠수함 충돌 사고는 통상 잠수함의 급부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진 20) 급부상하는 잠수함 어제 합동조사단의 한 관계자는 “천안함의 함체에 직접 타격한 것은 아니고 선체 아래에서 어떤 힘이 작용해 발생한 엄청난 압력이 선체 위쪽으로 솟구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급부상하는 잠수함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참고하십시오.
동영상 1) 잠수함 급부상 동영상
미국 핵잠수함은 이러한 급부상 훈련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상훈련 중에 다른 선박과의 충돌사고를 빈번하게 일으킵니다. 급부상(Emergency blow)이란 해저에서 활동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에 수면 위로 탈출 등의 목적으로 실시하는 잠수함 훈련을 말합니다. 일본 수산고등학교 원양어선 실습선(499톤)을 태평양 상에서 침몰시킨 미국 LA급 핵잠수함 그린빌호(6090톤)도 역시 급부상 훈련 중에 충돌한 것입니다.
연합뉴스 2002년 10월 2일자 기사를 보십시오. 서해안서 미핵잠함, 민간어선 충돌 연합뉴스 | 입력 2002.10.03 06:06 (도쿄=연합뉴스) 한국 서해안 국제수역에서 지난 2일밤 미국 핵 잠수함 1척이 민간어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양측 선박 모두 부상자나 심각한 선체파손 등 의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미국 7함대 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요코스카 미군기지 대변인은 한국해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 중이던 `로스앤젤레스"급 핵잠함 `헬레나"가 전날 자정무렵 민간어선과 충돌하면서 잠망경과 안테나 등 일부 기기가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핵잠함 `헬레나"가 수면으로 떠오르는 순간 어선과 충돌했으며 당시 사고해역 부근에는 어선 2척이 항해 중이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
다행히 이때 우리 민간어선은 별탈이 없었습니만, 이러한 전례를 볼 때, 이번 한미 연합 독수리 훈련 때에도 역시 미국 잠수함은 서해에서 급부상 훈련을 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서해를 항해한 적이 있는 로스앤젤레스 급 잠수함은 현재는 구형이라 퇴역시키고 있고, 그 자리는 버지니아급 잠수함(7700톤)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심해가 아닌 연안 작전용으로 잘 쓰이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과연 어떤 잠수함인지는 국방일보의 기사를 참고해보시죠.
버지니아級 핵(核) 공격 잠수함 USS Virginia (SSN 774)
냉전 종식후 국제정세가 급변하면서 러시아보다 중소국가들이 오히려 미국의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정세하에서는 대양(大洋)에서의 작전만큼 연안작전이 중요하다. 미 해군은 이러한 전략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비용이 많이 드는 Sea Wolf급의 추가생산을 포기하고, 대양뿐 아니라 연안작전에서도 유용한 신형 Virginia급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수중배수량 7,700톤으로 Sea Wolf급의 9,137톤보다 적고 소음도 작아 연안작전에 유리하다. 탑재무기는 Sea Wolf급과 유사하지만 설계에서부터 UUV(무인잠수정) 탑재를 감안했다는것이 특징이다. 현재 건조중인 Virginia급 1번함인 SSN 774 Virginia호는 2006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국방일보 2003.07.24 김병륜기자)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의 제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버지니아급 SSN 배수량 : 수상배수량 : 톤, 수중배수량 : 7,800톤 크 기 : 115m x 10.4m x 9.8m(길이/폭/흘수선) 승조원 : 113명 추 진 : GE사 PWR S9G 가압수형 원자로 1기, 스팀터빈 2기, 1축 추진 속 도 : 최대 34노트, 수상 노트 시속 63키로 무 장 : 토마호크 미사일 12기(수직 발사 체계), MK 48 ADCAP 중어뢰(533mm 어뢰발사관 4문) 소 나 : AN/BQQ-10(V4) 소나 체계, TB 16 예인소나, TB-29A 예인소나 보유함정 : SSN774 버지니아함, SSN775 텍사스함, SSN776 하와이함, SSN777 노스캐롤라이나함, SSN778 뉴햄프셔함, SSN779 뉴멕시코함 미국 핵잠수함이 서해상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2009년 7월 19일자 중앙일보에도 아래와 같이 기사화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장거리 로켓 발사로 긴장이 고조되던 6월 미국이 대북 정보 수집을 위해 동해로는 함흥, 서해로는 중국의 발해만 인근까지 잠수함을 보내 심해 정보 작전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작전은 동해의 미사일 발사기지인 무수단리와 깃대령, 서해 연안의 동창리와 관련됐으며 한·미 조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정보 수집에 무인정찰기·군사위성 외에 잠수함 동원 사실이 알려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美 핵추진 잠수함, 발해만 인근서 감시·감청 작전" http://news.joins.com/article/499/3692499.html )
이러한 미국 핵잠수함은 Fact 2) 즉, 침몰순간(9시 22분?)에 배의 방향이 180도 돌아가 버렸다는 사실을 충족시킵니다.
7700톤 미국 핵잠수함이 1800톤 한국 초계함인 천안함과 부딪혔을 경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머어마한 충격임에는 분명합니다만, 과연 어떠한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것은 우리 아주 쉽게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발을 7700톤 핵잠수함이라고 생각하시고, 여러분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조금 긴 나무토막이나, 장난감 아니면 신발, 없으면 페트 병 같은 것이라도 놓고, 그것을 1800톤 천안함이라 생각하시고, 그 옆구리 가운데 부분 약간 뒤를 툭 걷어 차보십시오, 분명히 돌아갑니다. (너무 단단하고 긴 나무토막을 세게 차시면 돌아나오는 나무토막에 발등을 다치실 수도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밑에서 깊이 걷어 올리듯이 차올리면 공중으로 뜨기도 합니다.
그와 똑같은 현상이 천안함에 일어난 것입니다. 함장이 함수가 갑자기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잠수함은 급부상하면서 함미 옆구리를 받으면서 함수 앞쪽으로 진행하다가 우현 쪽에 뒤틀림 현상을 일으키면서, 동시에 함수 밑바닥 부분을 몽창 뜯어내고 함수 앞머리 꼭지까지 함몰시켜 버리고는 옆으로 받힌 그 충격으로 배는 180도 돌게 됩니다. 그러면서 180도 돌아온 함미 흘수 부분과 잠수함은 또 다시 스치면서 길게 쫘악 긁힌 스크래치를 내게 됩니다. 결국 Fact1의 세 동강 파손이 일어나면서 그것도 거의 동시에 일어나 Fact5까지 만족시키게 되는 것이죠. 그림 8 잠수함 부상 및 진행 방향 이렇게 미국 핵추진 잠수함과의 충돌 때문에 천안함이 침몰한 것이라면, Fact 4, 즉, 왜 그렇게 침몰순간 TOD 동영상만을 쏙 빼놓고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사코 숨기려고만 하고 있는지가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을 것입니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미국 핵잠수함이 백령도 코앞에까지 왔었다는 사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 버리게 되고, 또 자칫 한국 국민들에게 과거 미선, 효선 양 장갑차 사건처럼 반미 감정이 악화될 것을 염려하기 때문 등등이겠지요.
자, 이렇게 해서 천안함이 미국 핵잠수함과 충돌했을 경우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섯가지 Fact를 충족시킨다는 것을 저는 증명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천안함을 침몰시킨 그 미국 핵잠수함은 지금 어디있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그 행방을 우리 네티즌들은 결국 찾아내고 말았습니다.
아래는 미 해군 태평양 함대 소속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하와이호가 지난 4월 14일 하와이 진주만 수리창에서 수리를 받고 있는 사진입니다. (출처: http://www.militaryphotos.net/forums/showthread.php?177842-Friday-s-FIX-of-PIX!!!-April-16th-2010)
사진 21
사진을 찍은 날짜는 4월 14일이군요. 정기검사 및 수리를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잠망경 부근에는 흰천으로 가려져 있고, 우현 쪽에는 파란 천이 가려져 있는 것이 특이한 사항입니다. 두 군데가 파손되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저의 짐작으로는 흰천 부분이 천안함 함수 쪽으로 들어가면서 파손된 부분이고, 파란 천 부분은 천안함이 180도 돌면서 함미 좌현 흘수선 부분과 긁히면서 파손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보통 정기검사를 받는 미국 핵잠수함은 이런 모습이 아닙니다. 평소 정기수리를 받던 하와이호의 모습은 바로 이런 모습입니다.
핵잠수함을 수리하면서 천으로 가리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경우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진 23)
선체에 파손이 생겼을 경우죠.
현재 하와이호의 모습은 분명히 잠망경 부분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큰 파손이 없는 경우도, 핵잠수함은 충돌이 있은 후에는 바로 입항하여 수리를 받았습니다. 하와이호는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태평양 전력증강을 위해 최근 태평양 함대로 배치된 최신예 버니지나급 공격용 핵잠수함입니다. (2007년 연합뉴스 기사 "美軍, 한반도 유사시 대비 태평양 전력증강中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71102224608841&p=yonhap 참조) 따라서 이번 독수리 훈련에 참가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사진 25) 잠망경을 내린 하와이호 사진 26) 잠망경을 올린 하와이호 미국 핵잠수함 하와이호가 진주만 수리창에 입항한 자세한 기사는 미해군 공식 싸이트인 http://www.navy.mil/search/display.asp?story_id=52480 에도 나있습니다. 지난 3월 30일 진주만에 입항했다고 하는군요. 5월까지 수리를 한답니다.
지난 3월 30일이라면 한미 합동 독수리 훈련이 끝난 날입니다. 또 한주호 준위가 낮에 사망하고, 밤에는 금양호가 침몰한 날입니다.
미국 핵잠수함과 천안함 침몰과의 관련성에 대해 미 해군 관계자의 말은 비교적 솔직했습니다.
사진 27) 미국 국무부에서 발표한 “배 자체 이외에 다른 요인이 있다고 알고 있지는 못하다(I don’t think we’re aware that there were any factor in that other than the ship itself.” 라는 발언내용은 북한과의 관련설을 차단하긴 했습니다만, 조금 솔직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역시 군인이 아닌 정치인들은 좀 다르군요
허나 한국 군관계자들과 한국 정부는 그 보다 훨씬 더 합니다. 사실 은폐를 시도하면서, 한술 더 떠 연일 어뢰피격설을 흘리며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붙이려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글쎄 공식적으로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했으니, 나중에 이실직고를 하실런가는 모르겠네요. 한국 정부는 과연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다고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사실대로 말하려고 했는데, 한국 정부가 숨기고 있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한국의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을 한 것이고, 그로 인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저의 진실추론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미국 핵잠수함의 급부상에 따른 충돌”이라고 해야만 여러 가지 Fact에 들어맞는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러한 결론은 현재 하와이호가 3월 30일(미해군 공식 발표로는 3월 30일, 사진촬영일자는 4월14일) 진주만에 입항하여, 파손부분을 가리고 수리를 하고 있는 정황증거와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덧붙여서 한마디 더 드린다면, 저는 반미주의자가 아닙니다.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관계는 한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대단히 긴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친미주의자도 아닙니다. 한국의 국익에 반하고 미국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미국의 정책이나 행위에는 당연히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자, 이렇게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친 저의 소리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지요? 이것으로 저는 그동안 천안함 침몰에 대한 진실을 추적해왔던 작업을 일단 마칩니다. 나머지 미진한 부분은 참언론을 지향하는 기자들에게 맡깁니다.
그동안 저의 이러한 진실 추적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둔재 님(3동강 절단 분석), Hope님(암초충돌에 의한 3동강설), 마루치 님(주름에 의한 뒤틀림 현상 분석), 담담지기 님(TOD 동영상 진행방향 반전 분석), 길냥이 님(핵추진 잠수함 하와이호와의 관련 사진 업로드) 그리고 해군과 선박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시며 여러 가지 의혹점을 제기하셨던 서프라이즈 독고탁 님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동안 저의 추론에 반론을 제기하시면서 역시 많은 문제점과 착상 포인트를 캐치하게 해주신 여러 님들과 저의 글에 많은 공감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여러 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최초에는 어뢰피격 가능성을 거론하셨던, 30년 해난구조 경력의 이종인 대표님께서, 함미가 인양된 직후 위와 같은 모습을 보시고, 바로 저것은 배가 뒤틀렸다는 증거이며, 침수파괴 시에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뒤틀림 현상’은 천안함이 파괴된 주요한 증거임을 어제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확인한 바 있고, 저도 이 글 바로 직전에 Maruzi님께서 도표로 알기 쉽게 설명하신 글을 여러분들에게 퍼 와서 알려드렸습니다. 이 뒤틀림 현상은 현재까지 가장 신뢰할 만한 침몰의 증거로서, 저는 이것을 처음에 말씀드린 3가지 Fact에 이어 4번째 Fact라고 명명하겠습니다. Fact4는 국방부도 장관도 “침몰의 증거”라고 확인한 바 있으니, 나중에 빼도 밖도 못할 것입니다.
바로 다른 함정과의 충돌입니다. 다른 함정이라면 군함이나 잠수함 또는 잠수정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Fact 2) TOD 동영상에서 천안함은 침몰순간(9시 22분?)에 배의 방향이 180도 돌아가 버렸다는 사실.
Fact 3) 국방부는 침몰순간 TOD 동영상만을 쏙 빼놓고 공개하지 않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거짓말을 자주 하며, 한사코 숨기려고만 하고 있다는 사실
Fact 4) 천안함은 함수 쪽과 함미 쪽에 상하좌우로 미치는 힘의 불균형과 과도한 집중 때문에, ‘뒤틀림 현상’을 일으키며 절단면서, 함미의 우현 쪽에 많은 주름이 잡혔다는 사실
Fact 5) 천안함은 한 순간에 세 동강이 나고 바로 침몰되었다라는 사실.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단 보통 잠수함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천안함보다 훨씬 더 무거운 잠수함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핵추진잠수함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핵무장 잠수함과는 구별되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그림 6) 침수로 인한 뒤틀림 현상
(다른 기사는 잘 안 믿을 테니 동아일보 기사를 인용합니다 “천안함 외부폭발력 아래서 위로 솟구친 것” http://news.donga.com/Society/3/03/20100420/27701857/1 참조)
제가 보긴 합조단에서는 이미 잠수함과의 충돌이 원인임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합조단 관계자는 이 솟구치는 힘을 외부폭발력이라고 말했지만, 사실은 외부폭발력이 아니라 외부충격인 것입니다. 잠수함 부상에 의한 상승충격인 것이죠.
http://www.youtube.com/watch?v=ZMQDWDxHeXU&feature=player_embedded
(http://kr.blog.yahoo.com/wsshimtw/839?m=c&no=839 참조)
그런 핵잠수함과의 충돌은 태평양 같은 심해에서나 가능한 얘기지, 얕은 바다인 우리나라 서해에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냐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서해에서도 민간 어선이 미국 핵잠수함과 충돌한 적이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21003060633847&p=yonhap
건 조 : Electric Boat Division, Newport News Shipbilding
PEARL HARBOR (April 14, 2010) The Virginia-Class attack submarine USS Hawaii (SSN 776) undergoes routine inspections and repairs in Pearl Harbor Naval Shipyard. Hawaii is the first U.S. Pacific Fleet Virginia-class submarine to enter dry dock in Pearl Harbor. (U.S. Navy photo by Liane Nakahar/Released)
진주만(2010년 4월 14일) 버지니아급 공격 잠수함 USS 하와이호(SSN 776 호)가 진주만 해군 수리창에서 정기 검사 및 수리를 받고 있다. 하와이호는 미국 태평양 함대 버지니아급 잠수함중에서는 최초로 진주만 드라이독(건선거)에 들어왔다. (미 해군 사진기자 리안 나카하르 제공) 사진 22)
일본 수산고등학교 원양어선 실습선과 그린빌호도 충돌 후, 외형적으로는 별 이상이 없어보입니다만, 사고 직후 곧바로 입항하여 수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진 24) 충돌 후 수리를 받는 미국 핵잠수함 그린빌 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