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on/미소를찾아보는공간
오락실의 신
Edward. K
2007. 5.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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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웃긴글..
참고로 이것은 실화이다.
나에겐 형이 두 명 있다.
큰 형 평범하다.
작은 형이 문제다.
작은 형은 취미가 없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여자친구도 없다.
영화를 봐도 시큰둥하고, 운동에도 재능이 없다.
단 하나, 오락에는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갖고 있다.
어느 정도로 오락을 잘 했냐.
어렸을적 우리 동네에는 오락실이 딱 하나 있었다.
기껏 해봐야 동네 양아치 형들이 삥 좀 뜯는 그런 수준 낮은 오락실이었다.
한번은 이런날이 있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작은 킹오브파이터 95.
우리 동네의 지존은 자타가 공인하는 작은 형이었다.
어느날 집에서 수박을 먹고 있는데 동네 형들이 몰려와서 왈,
'oo야(작은 형 이름)!! 조땠어!!'
어느 동네에서 굴러먹다 온 놈인지는 몰라도,
한 오락소년이 우리 오락실의 물을 흐려놓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아, 글쎄. 루갈을 좇나게 잘한다니까!'
작은 형은 먹던 수박의 씨를 퉤! 뱉더니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백원짜리 동전을 몇개 챙기곤 문을 나섰다.
다음날 그 외부의 오락소년은 다시는 우리 동네 오락실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
작은 형은 대전액션의 신이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본론은 이제 시작된다.(좀 지루했을것이다.)
우리 큰형은 쌈을 되게 잘한다.
하지만 한번도 나와 작은 형을 때린 적이 없다.
그런데 딱 한번 작은형을 때린 적이 있다.
바로 그 이야기다.
때는 내가 다섯살때의 일이다.
당시 오락실계에는 커다란 혁명이 일어났으니,
스트리터 파이터 2라는 희대의 대전액션이 도입된 것.
작은 형은 오락실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고,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의 장롱킥(아버지는 장롱에 붙여놓고 킥을 하셨다) 을 매일 맞으면서도 계속 오락실에 다녔다.
그러다, 결국 일은 터졌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다.
평화롭던 우리집에는 비통한 기운이 찾아들었고,
아무것도 몰랐던 나였지만,오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엄청 슬펐다.
그런데 우리 고모 왈, 'ㅇㅇ는 어디있니?'
작은 형이 보이지 않았다.
큰 형은 조용히 나를 문 밖으로 부르더니, 오락실로 앞장섰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형은 스트리트 파이터에 미쳐 있었다.
평소였다면 그냥 끌고 나왔을 큰 형이지만, 날이 날인지라
'ㅇㅇ야. 할머니가..............돌아가셨다'
작은 형의 스틱은 뚝! 멈췄다.
서서히 돌아가는 작은 형의 얼굴. 큰 형의 얼굴과 마주쳤다.
큰 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슬프겠지만 현실이다-
작은 형은 침울한 큰 형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했다.
그 말을 들은 큰 형. 표정이 돌처럼 굳어지더니
갑자기! 작은 형의 뒤통수를 냅다 후려갈겼다.
당시 작은 형의 한 마디는 이러했다고 한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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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랑카만 깨고 갈께'
____
ㅋㅋ
참고로 이것은 실화이다.
나에겐 형이 두 명 있다.
큰 형 평범하다.
작은 형이 문제다.
작은 형은 취미가 없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여자친구도 없다.
영화를 봐도 시큰둥하고, 운동에도 재능이 없다.
단 하나, 오락에는 하늘이 내려준 재능을 갖고 있다.
어느 정도로 오락을 잘 했냐.
어렸을적 우리 동네에는 오락실이 딱 하나 있었다.
기껏 해봐야 동네 양아치 형들이 삥 좀 뜯는 그런 수준 낮은 오락실이었다.
한번은 이런날이 있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작은 킹오브파이터 95.
우리 동네의 지존은 자타가 공인하는 작은 형이었다.
어느날 집에서 수박을 먹고 있는데 동네 형들이 몰려와서 왈,
'oo야(작은 형 이름)!! 조땠어!!'
어느 동네에서 굴러먹다 온 놈인지는 몰라도,
한 오락소년이 우리 오락실의 물을 흐려놓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아, 글쎄. 루갈을 좇나게 잘한다니까!'
작은 형은 먹던 수박의 씨를 퉤! 뱉더니
주섬주섬 옷을 입고 백원짜리 동전을 몇개 챙기곤 문을 나섰다.
다음날 그 외부의 오락소년은 다시는 우리 동네 오락실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
작은 형은 대전액션의 신이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본론은 이제 시작된다.(좀 지루했을것이다.)
우리 큰형은 쌈을 되게 잘한다.
하지만 한번도 나와 작은 형을 때린 적이 없다.
그런데 딱 한번 작은형을 때린 적이 있다.
바로 그 이야기다.
때는 내가 다섯살때의 일이다.
당시 오락실계에는 커다란 혁명이 일어났으니,
스트리터 파이터 2라는 희대의 대전액션이 도입된 것.
작은 형은 오락실에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고,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의 장롱킥(아버지는 장롱에 붙여놓고 킥을 하셨다) 을 매일 맞으면서도 계속 오락실에 다녔다.
그러다, 결국 일은 터졌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것이다.
평화롭던 우리집에는 비통한 기운이 찾아들었고,
아무것도 몰랐던 나였지만,오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엄청 슬펐다.
그런데 우리 고모 왈, 'ㅇㅇ는 어디있니?'
작은 형이 보이지 않았다.
큰 형은 조용히 나를 문 밖으로 부르더니, 오락실로 앞장섰다.
아니나 다를까, 작은 형은 스트리트 파이터에 미쳐 있었다.
평소였다면 그냥 끌고 나왔을 큰 형이지만, 날이 날인지라
'ㅇㅇ야. 할머니가..............돌아가셨다'
작은 형의 스틱은 뚝! 멈췄다.
서서히 돌아가는 작은 형의 얼굴. 큰 형의 얼굴과 마주쳤다.
큰 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슬프겠지만 현실이다-
작은 형은 침울한 큰 형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했다.
그 말을 들은 큰 형. 표정이 돌처럼 굳어지더니
갑자기! 작은 형의 뒤통수를 냅다 후려갈겼다.
당시 작은 형의 한 마디는 이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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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카만 깨고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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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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