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나만 알기엔 아까워

소인은 자신의 조건을 원망하지만, 큰 인물이 될 사람은 속으로 감추고 자신을 더 반성시킵니다

Edward. K 2007. 12.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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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왜? 이분이 이런글을 쓰게 되었는지..
'이영민'에 대해서 검색해서 보니...진짜..대책없더군요.

http://kr.blog.yahoo.com/kansoo25/16106

한나라당 광고모델 이영민 군 보십시오 [34]

  • dopanidopani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1206054 | 2007.12.03
    • 조회 1357 주소복사


    이영민 군에게...

    위의 명함은 우리 딸의 것입니다.


    우리 딸도 올해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작년 졸업반 때,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대학때 성적은 거의 A)

    저에게 이런 건의를 합디다.

    "아빠. 6개월만 전세금과 방세, 생활비를 지원해 주세요. 그 뒤부터는 혼자서 살아볼게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합니다.

    6개월간 이 녀석은 혼자서 대구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각 학교와 단체 등을 발품 팔아 돌아다니면서, 발이 퉁퉁 부어 저에게 전화로 통곡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피땀을 쏟으며 홈스쿨을 운영하게 되었고 강사로 나가게도 되었습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나이 어린 사회초년생에게는 이 사회구조가 너무도 벅찼을 것입니다.

    튼튼한 지원을 약속하지 않는 아버지가 가끔 밉기도 했을 겁니다.


    못생긴 인물은 아니라, 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지인들이 모델로 픽업하고 싶다고 했지만, 이 녀석은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고 싶다고 무조건 거부합디다.

    10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걸음을 내딛겠다고 꾸역거리면서도 자신의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투리 시간이 아깝다고, 저녁에는 시내의 백화점 쇼핑점에 나가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루에 대여섯 시간만 자고 벌은 돈으로 매달 고등학교 다니는 여동생에게 용돈을 부쳐 옵니다.


    저의 딸이 대견해서가 아닙니다.

    저의 딸이 세상살이를 잘 헤쳐 나간다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젊어서 고생은 기성세대에 진입할 때에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

    하나 둘씩 쌓아 둔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정한 자아를 생성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튼실히 생성된 자아는 남은 세상을 슬기롭게 이어나가고 때로는 앞장 서서 가기도 합니다.


    이영민 군.

    이 땅의 수백만 젊은이들이 저의 딸처럼 노력하고 개선하고 피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군처럼 나약하게 세상을 탓하는 젊은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처럼 나보다 남을 탓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 이 나라의 아름다운 미래는 결코 없습니다.


    저의 딸이 이영민군보다 힘이 셉니까?

    저의 딸이  이영민군보다 취직을 위해 노력을 덜 했겠습니까?


    저의 딸은 위의 저 명함을 수천군데도 더 보여주고 건네주었습니다.

    48kg의 갸날픈 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이영민 군.

    군은 참으로 나약한 얘기를 전국민에게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든 사람에게는 "나약한 젊은이들만 이 나라에 있는 듯" 각인하게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비겁한 용기"를 보여 실망하게 합니다.


    이제 사회생활에 1년도 안된 경험으로 감히 "취업문이 좁아서 취직도 못해 쪽팔린다"는 얘기를 할 수 있습니까?


    저의 딸이 이런 말을 합디다.

    "대선에 신경 쓸만큼 아직 여유있지 못하다. 살아남기 위해서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


    저도 딸에게 이런 말을 건넸습니다.

    "그래도 선거 투표는 너희들의 미래를 볼모로 하는 것이므로 투표는 꼭 하거라."


    이영민 군.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소인은 자신의 조건을 원망하지만, 큰 인물이 될 사람은 속으로 감추고 자신을 더 반성시킵니다"

    http://kr.blog.yahoo.com/kansoo25/1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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