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통한 사건에 비통함이 크나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어 감히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안전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하던 유민아빠가 쓰러졌습니다.
저도 무척 맘이 아프고 화가 나는데 그 화는 단순히 감정이 아니며 지금 내가 사랑하는 내 나라가 겪고 있는 혼란과 어려움의 반증이며 이 문제를 풀 사람은 현재로써는 대통령밖에 안 계시다는 생각에 글 한자락 올립니다
전달이 꼭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저의 분노는 절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이며 국민으로서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린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정치적인 일이면 발언조차 안합니다. 저는 그런 것들 간여도 싫고 발언도 싫고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저..그런 사람인 것 대통령께서는 잘 아시잖습니까?
저는 먼저 인간으로서의 기본도리를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눈물도 흘리셨고 분명히 그렇게 말씀하셨잖습니까..
세월호참사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철저한 진상조사와 규명 이를 통한 책임자처벌 적폐타파 관피아척결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국민들 앞에서 공약을 하셨잖습니까..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언제든지 연락하고 항상 유가족입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에도 얘기해서 조사가 잘 이루어지게 하겠노라고..도 말씀하셨구요
무한책임이라고 말씀하신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304명이 원통하고 참담하게 수장 당하고 넉달이 넘도록 아직 어떤 것도 명확해진 게 없습니다
그런 아픔과 정치인들의 무능함속에 한 아이를 바다에 묻은, 그저 푸른하늘 보구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던 소시민가장이 원치않는 투사가 되어서 사경까지 가면서 대통령이 공약하신 그 특별법만 제대로 해달라며 단식 40일가까이 가고 주위에서 모두가 죽을까봐 걱정할 때 그곳에 오셔서 손한번 내미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었습니까..?
그분이 보상을 원했습니까? 아니면 대통령의 하야를 원했습니까? 그러지 않았죠.
오직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어 이 땅에 다시는 우리같은 원통하고 비참한 참사가 없었으면 하는 올바른 특별법에 대한 갈망뿐이었죠
그건 사실 유민아빠가 싸울 일이 아니라 정부의 의무이죠
긴싸움이 될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을 테고 그러던 와중에 사람의 목숨이 달릴 정도로 유민아빠의 건강상태가 위중해지니 사람 하나만 살리자고 그저 손 한번만 잡고 안아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