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블랙 출연영화
보고만 있어도 유쾌해 지는 배우. 누구나 그런 배우가 한 명 쯤을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조니뎁, 짐 캐리, 그리고 오늘 이야기 하려고 하는 잭 블랫, 이 셋을 '보고만 있어도 유쾌해 지는 배우'로 꼽는다. 셋 다 장르, 배역을 불문하고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몸과 얼굴을 아낌없이 쓰며(!) 자신들 만의 연기를 펼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저 몸 연기(?!)만 펼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앞 서 언급한 세 배우가 카리스마에서도 빠지지 않는다라는 건, 굳이 내 입으로 구구절절이 늘어 놓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거다. 하지만 오늘 내가 초점을 맞춘 건 '유쾌한 연기'.. 좀 더 풀어 얘기하자면 '웃기는 남자'이므로 나는 잭블랙을 최고로 꼽겠다. 나쵸 리브레 시사회장에 자신의 풍만한 몸매를 거침없이 드러내며 나타난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내 말이 이해가 갈 듯!
(나를 잭 블랙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던 영화 '스쿨 오브 락'.)
'잭 블랙'하면 '그게 누구지?'하고 고개를 갸웃하다가도 '스클 오브 락!'하면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이렇듯 그의 대표작은 스쿨 오브 락이고, 나 역시 그의 진가를 그 영화에서 처음 발견했다. '천재일까?'. 영화른 보는 내내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거였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거기다가 몸 개그까지 거침없이 선 보이는 이 남자. 표정 하나 하나, 손 짓 하나 하나, 말 짓 하나 하나 까지 세심하게 신경 쓸 줄 아는 이 남자. 대체 뭘까? 그 때 부터 나는 잭 블랙이 출연하는 영화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짧은 감상평들을 적어 보자면.
- 스쿨 오브 락
: 웃긴 영화 좀 추천해 줘! 라고 하면 빼 먹지 않고 꼭 추천하는 영화가 바로 잭 블랙의 대포작인 스쿨 오브 락이다. 정말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웃기다. 엄청 웃기다! 거기다 흥이 나는 음악까지 함께 해서 우울할 때 보면 정말 내가 언제 우울했냐 싶게 만드는,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영화! 잭 블랙은 물론이거니와 아역 배우들이 어쩜 노래를 그렇게 잘 하는지..ㅜㅜ 정말 '흥겹다'라는 말이 걸맞는 영화이다.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이 포스터가 마음에 드는 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웃음은 계속된다!'라는
정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이 문구 때문이다!
- 내겐 너무 가벼운 그 녀
: 독특한 소재와 기네스 펠트로의 뚱녀 분장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이다. 발상이 기발해서 주목할 수 밖에 없었던 영화인데 조금은 감동적이면서도 코믹스럽게 이너 뷰티에 대해..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잭 블랙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기네스 펠트로의 뚱녀 연기에 묻힌 게 좀 아쉽다!
- 나쵸 리브레
: 몸 개그의 진수를 보여주는 영화. 진짜 보고 있으면 안 웃을래야 안 웃을 수가 없다. 정말 대 놓고 개념없이 '나 웃기고 싶어요'하는 코미디인데, 잭 블랙이 아니면 누가 이런 연기를 선보였을까 싶다. 엎어지고, 넘어지고 아주 대 놓고 몸개그에 자학개그까지 작렬! 보통은 그런 코미디를 보고 있자면 웃음보다는 안쓰러움, 뭔지 모를 분노(?!)가 일게 마련인데 나쵸 리브레는 정말 순수하게 웃겼다. 잭 블랙의 모든 역량이 다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랄까. 헐리우드 영화임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헐리우드 스타일이 안 느껴지는 독특한 영화.
- 엔비
: 이 영화는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거 같은데, 나 역시 캐치온에서 우연히 캐치해 본;;; 영화이다.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예고편에 등장하는 잭 블랙의 모습에 그대로 채널을 고정. 사실 이 영화는 잭 블랙이 주연이라기 보다는 그냥 벤 스틸러의 연기를 빛내주는 조연의 역할을 한다. 잭 블랙의 색깔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던 영화... 뭐 이건 개인적인 취향때문이긴 하지만. 쩝. 약간 블랙 코미디의 색을 띄기도 하는데, 인간의 Envy가 불러오는 사건들을 코믹스럽게 풀어 간다. 근데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 쩝.
- 로맨틱 홀리데이
: 낸시 마이어스표 로맨틱 코미디와 잭 블랙. 어울릴 듯 하면서도 뭔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아무래도 평소 이미지상(?!) 잭 블랙과 로맨스라는 장르 사이에는 약간의 갭이 존재했다랄까. 하지만 의외로 그는 전혀 겉돌지 않고 영화 속에서 잘 어울어 졌다. 달달하다거나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아니지만 상큼함이 느껴지는, 그런 사랑을 이야기 속에서 케이트 윈슬렛과 호흡을 잘 맞췄다는!+_+ 사실 영화자체는... 개인적으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는데, 뭐랄까. 그냥 적당히 아름다운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
- 킹콩
: 의아하게들 생각하겠지만 내가 이 영화를 본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에는 잭 블랙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몇 컷 나오지도 않는 주제에(?!) 그는 내가 킹콩을 보게끔 만들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잭 블랙의 가능성을 더 확실하게 됐는데, 잭블랙은 그다지 큰 비중이 있는 역할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킹콩 속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나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가 웃기지 않고도 연기를 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에..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 사실 전체적인 내용이라던가 하는 게 그다지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재미있게 봤었다. 이게 러닝 타임이3시간이 넘는데, 그 시간이 후딱 가더라는.. 사실 킹콩의 로맨스라는 게, 가슴을 저미는 듯한.. 그런 로맨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딘지 모르게 애틋하고 가슴이 찡, 했다. 게다가 볼 거리가 풍부하기도 했고. 하지만 영화의 반이 지나가도록 킹콩은 등장을 안 한다라는 거? ㄷㄷ
이렇 듯 나의 사랑을 한 몸에 독차지 하고 있는 잭 블랙과 관련해 최근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바로 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함께 영화 Be Kind Rewind를 찍었다는... 엄청난(?!) 소식!!!
잭 블랙이 뇌에 있는 자기장 때문에 친구의 비디오가게 비디오 테잎들을 모조리 지워서 친구와 함께 그 비디오의 영화들을 직접 찍는다는 내용의 영화라는데... 벌써부터 기대 된다 ㅎㅎ 잭 블랙이라는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와 미셸 공드리라는 천재 감독이 만났을 때 만들어 질 수 있는 영화는 과연 어떤 것일런지..

언뜻 스틸 컷만 봐도 좀 짱인 듯... 정말 너무 너무 너무 기대되는 영화이다...T_T_T_T_T_T_T_T_T
















